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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3

재능 1%로 천재들을 꺾는 야구 선수 이야기 - 4번타자 왕종훈 1%의 재능과 99%의 노력으로 꿈을 이뤄내는 야구선수 이야기다. 히어로들의 세상에서 이렇게 노력하는 만화를 보는 건 참 흔치 않는 경험이다. 그래서 더 정이가는 만화이기도 하고. 굳이 줄거리를 이야기하자면.. 감독의 잘못된 추천서로 인해 원래 뽑혀야 되는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오게 된다. 이름도 똑같은 왕종훈. 재능이 하나도 없지만 끈기는 넘친다. 하지만 야구라는 게 끈기와 의욕가지고만 되는 건 아니고. 초반에는 그의 끈기를 꺾어버리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감독 나빠) 하지만 그게 오히려 전화위복. 보통의 만화라면 끊임없이 괴롭혀야 하는데 여기서는 빌런이 없다. 아니, 금방 그에게 빠져든다. 오직 라이벌만 있을 뿐. 감상을 이야기하자면.. 끊임없는 노력으로 바꾸었다고 하나 그의 신체능력은.. 2023. 9. 13.
HAPPY! (1993~1999) 우라사와 나오키 Naoki Urasawa - 이번엔 테니스다! 야와라도 그렇고 해피도 그렇고 제목에 '!' 가 들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이나 다른 사람들 얼굴이 다 비슷비슷. ㅋㅋ 이번에는 유도와는 달리 테니스 만화다. 그런데.. 제목과는 달리 정말 해피하지 않은 만화이다. 아마도 주인공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라서 그런게 아닐까? 현실은 시궁창, 하지만 주인공은 매우 긍정적. 게다가 실력과 미모 겸비. 그러나 너무 착하다. 실력과 악은 있으나 어쩔 수 없는 환경에는 쉽게 동화하고 만다. 결국 이겨내겠지만 그 과정이 정말 구질구질. 뭐 그 땐 그게 통했던 시대였으니. 저 사람 좋아보이는 오빠는 빚이 2억 5천만엔이다. 원이 아니라. 원으로 환산하면 25억. 아무리 환율이 떨어졌다지만.. 어마어마 하다. 로또라도 맞으면 가능이라도 할까? 야와라에서는 그래도 악역도 .. 2023. 9. 2.
YAWARA! (1986~1993) 우라사와 나오키 Naoki Urasawa 유도만화를 처음 접하던 순간. 그것도 여자 유도. 웹툰이 유행인 시대이지만, 난 왠지 문고판 책들이 좋다. 만화방에서 열심히 봤던 그 때를 떠올리는 것일까? 너무 열심히 만화보다가 눈이 다 나빠지긴 했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만화가 나왔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재미가 있었다. 비디오방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아 이젠 넷플릭스와 웹툰으로 모두 세대가 바뀌어 버렸네.. 아무튼 당시 봤던 만화들은 우째 다 일본만화인지.. 뭐 국적 따지지 않고 그냥 하나하나 정리해 보련다. 처음으로는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들 중에서 내가 본 것들을 꼽아보려 한다. 그 땐 본격적으로 만화가 수입되지 않아서 그런지 해적판이 돌아다니곤 했다. 이 만화도 아마 해적판 (당시에 500원이었던가 300원이었던가 했는데, 책이 무지 작았다.. 눈 나빠진 것도 이 놈 탓)으로 먼저 본 것 같.. 2023.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