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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보자) 약사의 혼잣말 (10.22~, 넷플릭스, 12세) -

by 료카오리 2023. 11. 3.

1150만부 돌파 일러스트라고 한다..

 

라이트노벨 원작이다. 미스터리 장르라고 한다. 마오마오라는 약사가 궁내의 사건을 추리하는 건데 약간 대장금 같은 느낌이랄까? 대장금 의녀 맞지? 아무튼 차세대 만화대상인가? 거기서 2019년 만화 부분 1위였단다. 무슨 유저들이 주는 앙케이트 같은 것 같네. 참고로 다음 해는 언데드언럭. 이거 본 건데. 아무튼. 판타지가 득실대는 판에 미스터리라니 흥미롭다. 어디 한 번 볼까? 

 

실시간 감상

 

https://youtu.be/z9JZB08qy44

 

  • 시작부터 오프닝 달려주시고. 그런데 저 아가씨가 그 약사인가? 생각보다 요염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주근깨 투성이 아가씨가 나오는 걸 보니 그 아가씨가 여주인가 보다.
  • 마오마오라는 이름의 아가씨다.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면서 여자사냥이 많다고 알려준다. 플래그 아닌가?
  • 역시나 시장(?)에 나가는 마오마오를 유심히 보는 남자들 몇 명이 있다. 불안한데.
  • 마오마오가 간 곳은 유곽. (기녀들이 머무는 곳.. 뭐 술집인거지. ) 거기서 다양한 약재를 전달하는 것 같다.
  • 역시나 납치되었다. 그런 것 치고는 대단히 태평하다. 뭐 이럴 줄 알았다는 듯이.

 

  • 갑작스러운 산통과 함께 산모가 아이를 낳았다. 음 아이가 2명인데? 뭔가 불안하네.
  • 마오마오는 궁으로 끌려간 것 같다. 후궁이라는 이름이 있는 걸 보니. 너무 태평한 거 아닌가? 황궁인데 후궁들만 있나보다. 남자는 환관만 들어갈 수 있는 여성 전용 궁전. 
  • 하녀인 마오마오는 글을 읽을 수 있지만 티는 안낸다. 뭐 그냥 주어진대로 잘 살고 있다. 천하태평하군. 마음에 든다.

 

  • 드디어 2명의 아이가 나온다. 동시에 태어났는데 같이 아프다. 그래서 의사는 한 쪽으로 갈 수 밖에. 또 한명의 아이에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런데 마오마오는 약에 대해서 안다. 오호.
  • 본격적으로 병에 대한 탐구가 시작된다. 두통, 복통, 구토.. 이것만 가지고 답을 알 수 있단 말인가?
  • 의사가 간 쪽이 사내 아이이고, 가지 않은 쪽이 여자 아이인가 보다. 두 아이 다 아픈데.. 서로를 저주하는 건 후궁들이기 때문인가? 사내 쪽이 리화, 여자 아이 쪽이 교쿠요. 
  • 음 마오마오는 해답을 알았다. 어떻게 전하는 가가 문제인데.. (자신이 돋보이기를 원치 않는다. 그것도 희한하네..)
  • 에고 아가가 죽었나보다. 전개가 빠르네. 
  • 문제는 철쭉이었다. 꽃가루가 독이 된다고? 마오마오가 알려줬는데 다들 무시했다. 한 달이나 지난 후에 그걸 찾아내려 한다니. 그리고 한 달이 지났는데 그걸 기억하는 남자 애라니.
  • 아, 마오마오가 혼잣말을 하는걸 듣는 건가? 그래서 약사의 혼잣말인거야????

 

  • 그 아이를 찾으려 하녀들을 모두 불렀다. 잘생긴 아니 엄청 아름다운 그 환관이겠구만. 
  • 하녀들에게 글을 써서 보여줬는데.. 유일하게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마오마오. 잡혔다. 똑똑하네. 
  • 자신의 능력을 숨기는 모습이 전생해서 자신의 능력을 숨기는 것과 비슷하네. 이렇게 활용할 수도 있군.
  • 저 여자는 교쿠요였나? 여자 아이를 키우는 후궁. 마오마오가 도와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마오마오는 밝히고 싶지 않다. 엮이면 죽을 수도 있으니. 궁중의 암투라는 게 그렇지 뭐.

 

  • 이 잘생긴 남자 환관은 머리도 똑똑하네. 글씨가 씌여진 치맛단을 보고 유추해 내다니. 대단하네.
  • 백분이 원인. 거기에 있는 독때문에 죽기도 한다는 사실을 유곽에서 이미 보고 자랐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었다는 설명. 
  • 아, 그 설명을 그 여자에게도 했구나. 교쿠요라는 후궁은 착하네. 

 

위험해 위험해

 

  • 덕분에 좋은 사람과 한 팀이 될 수 있었네.
  • 하지만 그녀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황제의 총애를 받는 후궁의 시녀가 되었어도. 출세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는.. 

 

취향대로 평가

 

한 마디로 괜찮네. 머리를 쓰게 만드는 설정도 좋고, 이런 저런 잡담도 없이 그냥 사건 위주로 전개되는 것도 좋다. 굳이 유머스러운 장면을 넣지 않아도, 야한 장면들이 없어도 (뭐 유곽이다 보니 배경으로 조금 있었다만) 충분히 호기심이 든다. 굳이 하나 지적을 하자면 제목. 약사의 혼잣말. 어딜봐서 이걸 미스터리 추리로 알겠냐? 계속 봐야겠다. 넷플릭스라는 것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이 지나치게 정의롭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냥 시크하지도 않다. 안분지족을 느끼는 그런 소시민적인 삶을 지향하고 있다. 보통 저러면 혼자 남겨질 아버지를 걱정한다거나 뭐 그런 배경이 나올텐데 전혀. 마치 인생 2회차 산 사람 같다. 그런데 그게 참 마음에 든다. 굳이 어마어마한 일을 할 필요는 없지 않는가?

 

궁중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계속 추가될 듯 싶다. 설마 이러다가 갑자기 후궁이 되고 그러는 것은 아니겠지? 아마도 독이나 병과 관계된 궁중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암투들이 나올텐데 잘 해결하면서 본인은 멀찌감치 빠져있는 역할을 할 듯 하다. 마오마오가 코난인거고 그 잘생긴 환관 아저씨가 유명한 탐정이 될 듯 하네. 그렇다고 환관 아저씨가 멍청한 건 아니니 그 또한 보는 재미가 있을 듯 싶다.

 

교쿠오 후궁은 어진 사람으로 나온다. 똑똑하지만 내세우지 않는다. 교만하지도 않고 남을 도울 줄 아는 미덕도 지녔다. 뒤에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리화라는 후궁은 그녀를 라이벌로 여길 듯 하고 (그래서 자기 아들이 죽을 위기에 쳐했는데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았지..) 똑같이 아팠는데 자기 애는 죽고 그녀의 아이는 살았으니 더 독해질 듯. 제대로 된 빌런이 나오겠군. 왕이 똑바로 해야 하는데 말이지.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