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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말자) 약혼 파기당한 영애를 주운 내가, 나쁜 짓을 가르치다 (2023, 애니맥스 코리아, 15세) - 너무 오글오글

by 료카오리 2023. 11. 9.
원작은 일본의 라이트노벨이다. 제목이 무려.. 약혼을 파기당한 영애를 거둔 내가 나쁜 짓을 가르친다 - 맛있는 걸 먹이고, 예쁜 옷도 입히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소녀로 프로듀스! - 제목과 부제가 하나로 합쳐져 끔찍하게도 길다. 뭐 일종의 프린세스 메이커인가? 제목을 길게 쓰는 게 유행이라지만 이건 너무 심한게 아닌지. 그래서 우리 나라 애니매이션 제목은 쬐끔 줄였다. 그래봤자 부제를 뺀 것 밖에는 없구만.

 

 

실시간 감상

 

  • 다행이다. 이세계인듯 싶네. 마왕이란 말이 나오는걸 보니. 여자 하나 쫒기고 있고 인간 병사들이 쫒고 있다.
  • 작화는 아주 괜찮다. 어두운 것이 희뿌옇게 나오네. 저기 보이는 집이 아마도 마왕의 집이겠지?

 

https://youtu.be/0D3YArCVltw

 

 

  • 오프닝을 보니 마왕이 사람인가 보다. 그것도 미소년. 뭐.
  • 이웃나라의 독부라고 자막이 나오는데.. 독부가 뭐지? 검색해 봤더니 독이 있는 여자라고 대충 나온다. 이게 한자가 뭐냐에 따라 달라지겠네. 독독 자에 아내 부자 쓰면 못된 계집이 되는 거고, 홀로 독에 지아비 부를 쓰면 홀로 사는 남자가 되는 거고. 아무래도 후자 같은데...
  • 마왕의 집을 보고 쓰러져 있는 여자를 결국 마왕은 구해준다. 닐즈 왕국의 근위대로 부터.
  • 군사들이 나라를 움직이는 중대역 죄인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 첫번째인가 본데? 이런 내가 틀렸다. 
  • 마왕이라고 하던데 왜 덤비나 했더니.. 마왕인지 몰랐군. 아, 대마왕이란다. 너무 예쁘장하잖아.

 

  • 마왕이 있는 시대에 신문이 있다. 뭐 이세계인데 뭔 상관. 
  • 여자는 샬럿 에반스. 이웃 나라 닐즈 왕국 제2왕자의 약혼자라고 한다. 이웃 나라면.. 마왕이 사는 나라는 다른 나라인가? 제2왕자면 차남이군.
  • 왜 쫒겨났는지.. 세실 왕자가 조사한 악행에 의해 (아무래도 모함인 듯 하지만) 체포되고 감옥으로 가고 약혼도 파기되고. 여기서 독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군. 아, 샬럿 에반스는 공작 가문 첩의 자식이란다. 신분의 차이인가.
  • 그런 그녀를 메이드로 만들어 버리는 마왕. 지명 수배범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하지만 배신당한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거둔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만. 분명 거짓말일 듯 싶은데. 그럼 그냥 예뻐서?
  • 자기 자신에게 저주를 걸어서라도 남기려는 마왕. 뭐 이것도 뻥인 듯 싶지만 도대체 왜? 장난꾸러기.

 

  • 분위기는 그냥 힐링물이다. 딱히 전투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마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여자 애 하나 잘 키워보겠다 뭐 이런 내용일까?
  • 대마왕이 무슨 학회에 나오는지. 빨간펜을 들고 첨삭을 하면서 즐거워한다. 대마왕이 아니라 노교수 느낌인데..
  • 여자애도 문제가 있군. 자유롭게 있으라고 했더니 나무결을 개수를 2만개 넘게 세고 있다. 할 일이 없다는 건가? 차라리 자면 되는데 말이지. 
  • 이 아가씨는 완전한 백치미. 똑똑한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무지하게 착한 바보. 예쁘기만 한. 결국 이런 사람은 이용만 당하는 거지.
  • 그래서 쓸데없이 마왕은 결심한다. 
이제부터 너에게 이 세상의 나쁜 짓을 가르치겠어

 

  • 나쁜 짓은 즐겁다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한다. 뭐 장난 수준이라면 좋겠지만 지나치면 안되는 거 아닌가. 너무 착하니까 좀 나쁘게 해서 중간을 맞춘다는 느낌일 듯. 뭐 법에만 안걸린다면야.
  • 첫번 째 나쁜 짓은 과식인가? 그걸 타락이라고 하다니. 나는 뭐 악마임에 틀림이 없군.
  • 고용주라고 이야기하면서 저주를 건다는 걸로 계속 가스라이팅 중. 뭐 결과가 좋으니 선한 일일까나?
  • 맛있는 케익을 먹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청승. 아 난 여기서 포기한다.

 

1편 보고 평가

 

능력있는 남자와 착하고 순종적인 여자. 뭐 이런 로맨틱 드라마에 흔히 있는 구도지. 심지어 남자는 대마왕이 아닌가? 그런데 그도 사람하고는 친하지 않다. 뭐 대인관계가 제로. 그러니 처음 시작은 나름 뻔한 이야기들로 진행될 듯 싶다. 보다보면 너무 오글거려서 손발이 주체할 수 없다. 10초 건너뛰기를 누를까 말까 고민. 뒤로 갈수록 좀 나아지려나? 

 

원작이 우리 나라에서는 발매가 안된 듯 보인다. 애니매이션이 소개되면서 코믹북만 e북으로 나온 듯하다. 출판사를 보니 '주부와 생활사' 아무리 봐도 라이트노벨 전문 출판사는 아닌 듯 싶은데.. 검색해 보니 꽤나 유명한 출판사네. 그리고 코믹 레이블을 따로 만들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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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했으면 실시간으로 읽을 수 있겠네. 지금이라도 일본어를 배워볼까? 아쉽다. 특이하게도 최신 것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지나간 건 돈을 내야 하고. 우리 나라는 반대인데.. 어느 게 더 좋은 건가? 예전 것을 읽다가 최신 것을 보고 싶어 보통 돈을 내지 않나? 

 

뭐 취향의 문제겠지만 알콩달콩 예쁘게 사는 마왕과 그녀의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될 듯도 하지만.. 뭐 딱히 그런 걸 보면서 콩닥거릴 나이는 아니라서 일단 패스한다. 성우가 안 어울린다 뭐다 이야기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고.. 빌런이 나오지 않으니 마음은 편하더라. 대신 여주가 좀 답답하긴 하다만, 예쁘니 다 용서해 주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