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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애니

(말자) 티어문 제국 이야기 (2023, 애니맥스, 15세) - 내 취향이 아닐뿐. 충분히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

by 료카오리 2023. 11. 5.
정확한 이름은 티어문 제국 이야기 -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황녀님의 전생 역전 스토리 이다. 역시나 긴 제목은 라노벨이 원작. 꽤나 잘나가나 보다. 미국에도 출판이 되었네. 우리 나라에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 않나? 아무리 검색해도 모르겠네. 무슨 악녀 어쩌고 저쩌고 였던 것 같은데. 인생역전 스토리라고 하니 뭐, 내용은 전생 같은 것 일 듯. 1편은 죽는 것부터 시작하겠지?

 

 

 

실시간 감상

 

  • 그림체가 순정 순정 하네. 
  • 시민들이 봉기를 일으킨 듯. 마치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인 것 같은데.. 미리 앙뜨네와뜨 뭐 그런 건가?
  • 황녀라 함은 황제의 딸인거냐? 아니면 황제의 부인인거냐? 갑자기 헷갈리네.
  • 3년후라니. 3년을 살려놨는데 멀쩡하네. 왜 살려 놓지? 황녀가 감옥에 갔으면 보통 반역자일텐데. 단두대에 올릴 거면 진즉에 올리던지.
  • 자 목이 떨어졌는데 화면이 플래시백으로 흘러간다. 그리고는 어린 주인공이 나온다. 15살에서 10살이 된 느낌.
  • 믿지 못하는 그녀의 옆에 있는 일기장. 죽기 직전까지의 슬픈 느낌이 그대로 전이되는 느낌이랄까? 이제 전생을 믿겠군.

 

https://youtu.be/g_HHqi_dpwo

 

  • 뭐 전생에선 개과천선한다는 게 기본적인 줄거리겠지? 그래도 책때문에 전생을 쉽게 받아들인 듯. 이제 그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 시작은 요리사인가? 3년 동안 감옥에서 먹다가 이제서야 제대로된 음식을 먹었을 때의 감동. 거기서부터 변하는 거구나. 역시나 눈물 젖은 빵을 먹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아야 하는 건가? 괴테 아저씨 역시나.
  • 3년 정도 고생해야 본인이 무얼 잘못했는지,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그게 보이는군. 꽤나 멋진 드라마군.
  • 베르사이유 정원에서 즐기는 스튜와 차 한 잔. 그리고 케이크. 
  • 엄청난 실수를 하고 사색이 되는 메이드. 화를 내는 공주를 보며 안심하는 메이드. 그런데 그 실수한 하녀는 죽기 전 자기를 마지막으로 보러 와준 하녀였다. 유일하게 위로를 받았던 사람. 
  • 감옥에서 머리를 빗겨주는 이 장면은 울컥한다. 하녀의 삶과 공주의 삶.. 주는 것이 없이 주는 사랑. 그리고 그 사랑에 대해 처음으로 보답하는 공주. 역시나 사람은 진실되게 살아야 한다. 
  • 에이 귀엽다가도 자신의 권력을 휘두르는 모습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네. 역시나 신분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건가?
  • 60일치 월급이라면.. 그냥 600만원이라고 대충 계산해 보자. 그걸로 과자 사오라고 하는 건 쩝.
  • 도서관에 가서 역사를 살펴본 건 아주 
  • 빵이 없으면 고기를 먹으면 된다. 뭐 이 대사는 마리 앙뜨와네뜨가 했다고 알려진 말이다. 뭐 그것도 거짓이라고 판명이 났다고 하지. 역사적으로 앙뜨와네뜨는 희생양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니.. 역사는 검색해서 찾아볼 것. 이런 설정들이 많이 있는 걸로 봐서 이 만화는 프랑스혁명이 배경인가 보다. 그냥 모티브일 뿐 실제 배경은 아니겠지만서도.
  • 결국 단두대에 가지 않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이 이야기의 전부일 듯!

 

1편 보고 평가

 

보겠냐 보지 않겠냐의 가장 큰 기준은 결국 개인의 취향일거다. 재미있다. 눈물을 훌쩍거리기도 했다. 이세계 물을 보다가 중세 시대극을 보니 아주 새롭다. 게다가 이건 약간 제국을 다시 세우는 느낌이라 단순한 로코물은 아닌 듯 싶다. 삼국지 게임을 하던게 생각나네. 결국 국가란 유능한 인재를 잘 등용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남자들도 볼만한 장면들이 꽤 많아 보인다. (고 생각하기엔 좀 여성향 느낌이랄까?)

 

하지만 진중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재미있지만 좀 더 무거운 걸 선호하는 나로써는 일단 패스. 볼게 없다면 분명 볼만할 것 같다. 15세로 올린 건 단두대 때문일까? 딱히 야한 장면은 없는 것 같은데.

 

3년을 감옥에서 살다가 죽었는데, 12살로 돌아갔다. 그런데 너무 쉽게 12살의 삶으로 돌아가는 건 쫌... 원래 감사하지 않았던 사람이 감사하는 건 이해가 간다. 그런데 자신의 지위를 너무 쉽게 인정하고 사용하더라. 3년이란 시간 동안 몸에 배었던 쭈굴거림이 전혀 보이지 않는게 계속 불만이었다. 그냥 감사만 해도 사람이 변했다고 느끼는 거겠지만. 과연. 더 쭈굴거렸어야지!!!

 

2편부터는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겠지? 정치를 하려면 결국 혼자서는 안되는 것. 유능한 참모들을 찾아야 한다. 재상, 군사 등. 안느라는 하녀는 하녀일 뿐. 티어문 제국이 잘 되길 바라본다. 그런데 좋은 사람들이 많은데 왜 티어문이 망했을까나.. 빌런이 과연 누구일까? 황자? 황비? 황제 그 자체? 

 

아 이분이 진짜 마리 앙뜨와네뜨